22년 12월 새벽부터 눈이 엄청 내렸다 난 3년 만에 해외로 나가는 비행기를 타러 가는 중이었고 엄청난 눈에 비행기가 안 뜨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도 스멀스멀 피어나고 있었다 미리 공항에 주차대행을 예약해놔서 눈보라를 뚫고 주차자리를 찾지 않아도 됐다 빠르게 수속을 마치고 라운지로 갔는데 내 앞에서 만석이여서 5분 정도 대기했다 딱히 살것도 할 것도 없어서 라운지에서 한잔하면서 간단하게 일하는 스타일이라 라운지에 줄이 길면 너무 짜증이 난다 그나저나 마일리지 카드를 다 없애 버렸더니 해외에서 라운지에 들어갈 카드가 없다 PP카드가 나오는 카드를 하나 만들어야 하나 고민 중이다 아마도 앞으로는 연간 4~6회정도 나가지 않을까 싶다 밤 비행기라면 독주를 마시고 한숨 때리면서 가면 좋은데 아침 비행기라 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