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 중에는 태국으로 출장 온 지인과 시간이 맞아서 여행 후반에 같이 만나서 골프도 치고 휴가를 즐겼다.
또 혼자서 골프를 치게 될 줄 알고 스포츠 바를 예약 하려다 일행이 생겨서 이번에는 둘이서 따로 예약을 하고 골프를 치기로 했다.
파타야에서 가까운 피닉스 골프장으로 예약했고 가격은 1인당 3000바트로 한국 돈으로 115000원 정도 되는 돈이다
골프장 입구는 한국과는 다르게 따로 인포메이션은 없고 입구에서 예약 체크를 한 뒤 가방을 맡기고 락커로 바로 락커에서 키를 받고 준비를 하면 된다.
처음에 도착해서 인포메이션을 한참 찾아 다녔다. ㅋㅋㅋㅋㅋ
가격도 많이 저렴해서 태국에서 골프를 칠 때마다 한국 골프장이 약간은 원망스러운 느낌이다.
이동은 볼트를 불러서 했다.
여행사에서 차량을 예약하면 1800바트가 나오지만 볼트를 이용하면은 200바트 내외로 갈 수 있다.
가까운 골프장은 볼트를 이용하면은 더 싸고 편하게 갈 수 있지만 이동시간이 한 시간이 넘는 골프장은 라운딩 끝나고 볼트를 부르려 해도 안 잡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알아서 잘 선택해서 이용하면 되겠다.
날씨가 무척 더운 거 빼고는 완벽한 골프 환경이다.
문제는 내가 전에 태국에 와서 골프를 치고 몇 달 동안 한번도 골프채를 잡아 보질 않아서 점수가 형편이 없다.
그래도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골프 라운딩이다.
한동안 연습도 안한거 치고는 잘 맞는 볼도 종종 있다 ㅋㅋㅋㅋ
그나저나 거북목이나 좀 고쳐야겠는데?
어차피 캐디에게 뭘 해달라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는 캐디한테 카메라를 주고 촬영을 부탁했다.
영상에 30%정도가 땅바닥을 찍고 이상하게 찍은 부분도 많지만 카메라를 처음 만지는 것 치고는 꽤 잘 찍어 주었다.
캐디 입장에서도 공 찾을 일도 방향을 봐주거나 클럽을 들고 따라다닐 일이 없으니 편했을 것이다.
캐디들끼리 카메라 보고 깔깔 거리며 웃기도 하고 분위기도 화기애애했다.
아이고 캐디 선생님 벙커에서 치는걸 찍어 주셔야지 정리하는 걸 찍어 주시면 어떡합니까? ㅋㅋㅋㅋㅋㅋㅋ
호텔로 돌아갈 때는 다행히 콜이 빨리 잡혔지만 픽업트럭이 왔다.
차량을 처음 봤을때 돌아가면서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의외로 편안하게 잘 갔다.
예전에 코란도스포츠 뒤에 탔을 때를 생각해서 굉장히 불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뒷좌석이 의외로 넓고 편하고 짐칸에 골프채를 따로 실을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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