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Hiking

[Camping] 인천 장봉도 자전거타고 배타고 공항철도 타고 가는 캠핑

yong!! 2023. 8. 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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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자전거로 다녀온 인천 장봉도 자전거 캠핑이다
영종도는 차가 아니면 오토바이나 자전거로는 들어갈 수 없다
왜 그따구로 다리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일산에서 아라뱃길을 이용해 계양역까지 간 뒤 열차로 영종도로 들어가고 영종도에서 다시 배로 장봉도로 들어가는 여정이다

자전거는 편도로 약 30킬로 정도이고 중간에 공항철도와 배편을 이용해야 한다


[카카오맵] 장봉도해안둘레길
인천 옹진군 북도면 장봉리 http://kko.to/IaYHsgUqVI

장봉도해안둘레길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회색 가방은 바이크 캠핑 갈 때 쓰는 60L 가방인데 자전거에 쓰기에는 너무 크다
지금은 40리터짜리 가방이 하나 더 있는데 자전거는 조만간 방출해야 겠다
올해부터 투잡을 하면서 시간이 많이 부족하기도 하고 반경 100km정도 다녀봐서 1박 2일 코스로 다니기에는 한계가 있다
접이식 자전거로 열차나 버스에 연계해서 다녀야겠다




20km 정도를 달려서 계양역에 도착했다
아라뱃길은 따로 경사가 없어서 달리는데 편안하다
일자로 쭉 뻗어서  편안하면서도 지루한 느낌도 있다


계양역에서 타서 공항 화물청사역에서 내려 삼목항으로 10km정도 가면된다
승선권은 대인 3000원에 자전거는 1500원이다
자전거나 오토바이는 맨 앞에서 먼저타고 들어갈 수 있는데 승선 직전에 항구에 도착해서 표를 끊고 차 들어가는 사이에 낑겨 탑승했다
자전거는 대충 벽에 세워두고 객실로 올라가면 된다

  잠시 갈메기 구경 흙색의 서해바다를 구경하면 금방 장봉도에 도착이다
내려서 왼쪽으로 언덕 하나만 넘어가면 옹암해변이 나오고 바로 옆에 옹암 파라다이스 캠핑장이 나온다



옹암 해변은 무료로 캠핑이 가능했는데 이때는 코로나 때문에 해변이 패쇄된 상태였고 캠핑장도 만원밖에 안하기 때문에 캠핑장으로갔다
한바퀴 빙~ 둘러보고 가장 안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안쪽에 자리가 있는 숲과 가까워서 들어가기는 싫고 양쪽에 텐트가 있는거 더 싫은 캠퍼가 차로 한쪽을 막고 텐트를 치고 있다
나는 자전거라 여유있게 옆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ㅈ같은 인간들은 어디를 가도 있다


배에서 내릴때 하늘에 무언가 시커먼게 잔득 있었는데 여기에 와서 보니 잠자리였다
엄청나게 많은 잠자리 덕분에 모기가 하나도 없다
그런데 해가지니 다들 어디로 갔는지 다 없어지고 모기가 다시 나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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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도 가져와서 항공샷도 찍어봤다
같은 공간이라도 보는 위치에 따라 느낌이 아주 다르게 다가온다
하늘에서 내려보는 시각은 좀처럼 볼 수가 없으니 더 이쁘게 느껴지는 것 같다


혼자 캠핑이나 여행을 다니면 역시 밥 사먹는게 불편하다
1인분씩 파는 식당도 한정적이고 여러가지 맛보고 싶을때도 많지만 다 먹을 수 없으니 메뉴선택에 신중해진다
옹암해변 맞은편에 바닷길 식당에서 3만원에 회를 떠주셨다
회도 회지만 반찬이 무려 5개나 된다
장도 3가지에 음식 솜씨가 아주 좋은 식당이다
장봉도를 갈때마다 매번 여기서 회를 사먹는다 아직까지 그 가격이려나? 그건 힘들겠지?

회에 맥주 한잔 하면서 영화 한편을 봤더니 해가 떨어졌다
멀리 영종도 불빛이 운치 있다
잠자리들이 다 퇴근하고 모기들이 출근하고 있다
후식은 역시 라면이지. 빨리 먹고 텐트로 들어가서 잤다


 
https://youtu.be/1tp2qXYlqFU


아침에는 뭐 없이 커피 한잔 마시고 정리했다
원래 아침에 빨리 철수하는 스타일인데 섬에 들어오면 배시간 때문에 더 서두르게 된다
후다닥 챙겨서 항구로 갔다
장봉도….. 접이식 자전거로 바꾸면 테스트 삼아 다시 한번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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