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ing. Hiking

[Camping] 강화도 백패킹 연습구장이라는 함허동천 캠핑장

yong!! 2023. 8. 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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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강화도에 있는 함허동천 캠핑장으로 향했다
마니산에 붙어 있어서 새벽에 등산도 할까? 했지만 너무 더워서 등산은 포기

[카카오맵] 함허동천시범야영장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196번 길 38 (화도면 사기리)

http://kko.to/jKllznv6Ef

함허동천시범야영장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1196번길 38

map.kakao.com

작년 9월쯤 방문했다가 모기때에게 호되게 당한 후로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가 평일이라 한가할 테니 모기장이 있는 쉘터를 가지고 다시 방문했다

배낭 하나에 아이스박스만 들고 가야하는 함허동천이지만 쉘터가 가방에 넣을 크기는 아니라서 수레를 가지고 갔다
함허동천에는 리어커가 있지만 빈 리어카도 무게가 만만찮은 무게라 따로 수레를 챙겼다


운동장 쪽 데크에는 4미터짜리 쉘터를 치기는 힘들어서 초입에 있는 계곡 옆 파쇄석 공간으로 갔다
넓은 공간에 아무도 없어서 고민 없이 바로 쉘터 설치에 들어갔다

조금 삐딱하게 피칭 되었지만 너무 더워서 수정할 생각이 1도 생기지 않고 오히려 이쁘게 잘 쳤다고 스스로를 다독거리며 안으로 들어가서 세팅하려는데...
아차.... 선풍기..... 니미럴..... 충전기에 꽂아두고 그냥 왔다.

모기장이 달려있어서 너무 좋다
이 쉘터를 가저 오기를 잘했다
그러나 선풍기......

예전에 만든 모기향 거치대도 챙겼다
이거에 정신이 팔려 선풍기를 잊었나 보다

https://youtu.be/CyKak9wvg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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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도 탄색 바지도 탄색 모기향도 탄색이다
의도하지는 않았는데 깔맞춤이 되었다


아..... 라이터도 두고 왔다
어디에 있지? 파우치에 둔 거 같았는데....

텐트에 모기 한마리가 들어왔는지 피 빨리는 중간에  잡았다
와~ 이놈 대식가다
이렇게 많이 빨아간다고?


계곡에 발 담그고 맥주 한잔 하려고 했는데 얼굴 앞에서 모기떼가 하두 웽웽~거려 계곡에 왔다는 인증만 하고 텐트로 돌아왔다


텐트에서 마저 마시면서 열 좀 시키고  주변으로 산책을 나갔다

자리 잡은 반대편에는 운동장이 있고 운동장 주변으로 데크가 있는데  안쪽에 장박으로 추정되는 팀이 있다


매점에서는 그늘막 텐트와 타프도 대여하는 것 같은데 대여가 장사가 되나?

매점 좌측으로 제2 캠핑장 가는 길에 샤워실, 화장실, 개수대가 있다 개수대는 사용을 안 해서 어떤지 모르겠고 화장실과 샤워실은 준수하다
아쉬운 부분은 샤워기 앞에 선반이 있으면 샴푸, 워시등을 놓고 샤워할 텐데 그냥 버닥에 두고 샤워해야 해서 조금은 불편하다

끝없이 펼쳐진 2 야영장 가는 길.... 더워서 올라가지 않았다
겨울에나 가보는 걸로..




매점 오른쪽으로 화장실이 하나 더 있고 그 뒤로 3 야영장이  있다 데크 간격이 상당히 가까워서 주말에는 난민촌 느낌이 날 것 같다.

좌측길은 4 야영장을 올라가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3 야영장과 샤워실이 있다.


 

3 야영장 우측으로 샤워실이 하나 더 있는데 좌측보다 좀 더 깨끗한 느낌이다



야영장이고 샤워장이고 더워서 그냥 다시 돌아왔다
계곡에 발 담그자니 모기가 너무 물고 쉘터 안은 아무래도 덥다



3발이 버너가 너무 아슬아슬 위험해서 버너를 바꾸려다 받침대를 하나 샀다 무거워서 귀찮지만 그만큼 안정적이라 한동안 잘 사용할듯하다.



출발 전에 편의점에 들렸는데 호가든 포멜로라는 맥주가 있어서 사봤다
자몽이 제일 좋아하는 과일인데 자몽과 귤 사이 어딘가의 맛이어서 굉장히 맘에 들었다
포멜로... 한 번도 못 먹어 봤는데 어디 가야 먹을 수 있지?


한 봉지에 5개가 들어있는 만두도 샀는데 반합에 딱 5개가 들어간다
아주 좋은 크기다 맘에 들어~


어느새 해가 저물었다
쉘터는 혼자 사용하기 살짝 넉넉하고 두 명은 좁다 밖에 텐트를 하나 더 치고 쉘터에서 놀다 찢어져 자면 딱일 듯하다

먹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어서 누워서 유튜브 좀 보다가 물소리 들으며 잠들었다 새벽이 되니 조금은 쌀쌀해서 침낭을 덮고 아침까지 아주 잘 잤다


밤에 보니 텐트가 더 이쁘다
재작년에 벙커돔을 친구 주고 새로 샀는데 두 개의 사용목적이 확실히 달라서 기회 봐서 다시 가져와야겠다

해가 떠오르며 빠르게 더워진다
빨리 정리하고 집으로 왔다
아침은 집에서 에어컨 바람 밑에서 먹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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