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피부가 굉장히 약한 편이다
어려서부터 피부 트러블도 많아서 현재 피부도 안 좋고 항생제도 예전부터 많이 먹고 있다.
항생제는 몸에 좋지 않아서 최대한 안 먹으려고 노력을 하지만 한번 뒤집어지기 시작하면 답이 없다,
특히 동남아 쪽으로 여행을 가면 자비없이 뒤집어진다.
화장품도 이것 저것 많이 써 보고 좋다는 것들도 많이 먹어 봤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
작년 겨울을 보내면서는 샤워 후에 너무 몸이 건조하고 가렵더니 발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거 같은데 염증과는 또 다른 피부질환이 되어 버린 것이다.
나이가 마흔이 넘어가 니 몸이 여기저기 고장이 나는 것 같다.
굉장히 순한 얼굴용 로션을 구해서 바디로션으로 사용하고 필터 샤워기도 하나 구매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니 지금은 조금씩 피부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
필터 샤워기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초반에 여기저기 검색을 해 보았는데 광고성 글들만 잔뜩 나왔다.
박스 사진, 제품 사진, 필터분해 사진만 몇 장 올려놓고 써 봤는데 피부가 부들부들 해졌느니 어쨌느니 하는 글들의 끝에는 항상 업체에서 지원을 받아 쓴 글이라는 광고글밖에 없었다.
사용하지도 않는 물건의 광고성 글들이라면 글 맨 앞에 광고글이라고 적어 두면 더 좋을 것 같다.
이제는 습관처럼 페이지 맨 아래부터 이동해서 광고글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읽는 습관이 생길 정도다.
좋은 창작자와 출처를 우대한다는 네이버지만 실상은 돈 1~2만 원 받고 사용도 안 해본 사람들이 좋다고 찬양하는 쓰레기글들이 너무 많다.
뭐 그들도 돈은 벌어야 하니 어쩔수 없겠지.
링크에 남겨 놓은 저 글도 고도로 잘 쓰여진 광고 글일 수 있어서 한국소비자원에서 조사한 필터 샤워기 자료도 확인했다.
https://www.ciss.go.kr/www/selectBbsNttView.do?bbsNo=85&nttNo=37190&key=189
닥터제로 샤워기는 빠져있다 아쉽네
7개 제품에서 100% 제거가 아니니 구매 시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그중에 5.3%는 뭐냐? 이건 좀 선 넘은 제품이네.
블로그에서 나온 대로 나는 닥터제로 제품을 사서 2달 정도 사용하고 있다.
몸통 피부가 발갛게 올라오는 건 이제 정말 없어졌다. 겨울에 건조해지면 다시 올라올지도 모르겠다.
두 달을 사용한 샤워기 필터다.
어마어마하다
세라믹 볼 카트리지도 많이 오염됐다.
사이트에서 카트리지도 팔고 있다. 6개월 정도가 교체 시기라는데 세라믹 볼 중간에 들어가는데 페브릭 필터를 보면 그럴 마음이 없어진다.
분해해서 세라믹볼도 세척하고 카트리지 케이스도 세척했다.
다 씻어내고 교체했더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교체용 필터는 3개씩 들어있는데 동그란 페브릭 필터가 2개씩 사용되니 카트리지 주문할 때 따로 주문해야겠다.
아무튼 샤워기를 바꾸고 항생제를 한 번도 안 먹고 있다
이번에 태국에 갈 때 가져가서 현지에서 테스트를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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