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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커피 이야기. 고소한 과일향?(브라질 옐로우버번)

yong!! 2023. 9. 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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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전문가는 아니니 전문적인 정보를 원하면 뒤로 가기를 누르세요

 
20대 후반이 되어서 커피를 먹기 시작했다 
처음 먹었던 커피는 커피빈에서 마신 아메리카노인데 톨 싸이즈로 사서 3일동안 먹어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하루에 3~4잔정도 마신다 
정발산 역 주변에 있던 터치아프리카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려주는 드립커피를 마시고는 커피가 더 좋아졌다

그때부터 한달에 나가는 커피값이 너무 많아졌고 슬슬 로스팅 된 원두를 사서 집이나 사무실에서 내려먹기 시작했다

남들은 바리스타에 관심이 갈때 뜬금 없이 로스팅에 관심이 생겼다
10년도 더 지난 지금은 커피 생두를 사서 다이소 냄비로 볶아서 마시고 있다

로스팅 기계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구경해봤지만 소량을 로스팅하는 저가형 기계는 냄비 로스팅과 크게 차이를 못느꼈고 300~500만원정도 하는 로스팅기는 너무 비싸고 대용량이 대부분이라 나에게 해당 사항이 안된다

아직까지 5000원짜리 다이소 편수냄비로 로스팅을 하고 있는데 나름 만족하고 있다
가스렌즈 불에 온도계도 없이 로스팅 하기 때문에 맛에 편차가 심한 경우가 많지만 100그람씩 로스팅을 하면서 조금씩 수정해 가는 재미도 있고 내 기호에 맞추는데 아무런 문제는 없다

원두는 gsc 그린 커피에서 구매하고 있다
다른곳은 모른다
예전에 생두 파는 곳을 검색했을때 gsc가 나왔고 원두를 비교해서 좋은 원두를 고를 수준도 아니라서 아곳만 주구장창 이용중이다
딱히 불만스러움도 없다




주로 케냐, 에디오피아, 탄자니아 원두를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브라질, 말라가를 샀다
대실패다
그중에 브라질은 입에 맞는데 나머지 두 원두는 입에 맞지 않아 영 손이 가질 않는다


gsc 커피 사진 제공

 

농장이야기

1727년 브라질 북부에 위치한 프랑스령 Guiana를 통해 유입되었고 1822년 상업적재배에 성공하였습니다. 
세계 커피 생산량의 30~35%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가입니다.
그리하여 브라질 커피작황은 커피 가격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브라질 커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낮은 고도에서 재배되며,다른 산지의 커피와 잘 어울리고 블렌딩에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커피입니다.

옐로우 버번 (YellowBourbon)은 자연 돌연변이 품종으로 이름 그대로 커피 체리가 노란색을 가졌습니다.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에서도 재배가 매우 까다로우며 생산량도 저조한편입니다.
그리하여 다른 품종보다 더 많은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맛은 밝고 깔끔한 산미가 특징적이며, 특히나 커피는 커피 체리 그대로 자연 건조시킨 내추럴 가공방식으로 인해잘 익은 농후한 과일의 뉘앙스를 가졌습니다.
-gsc커피출처-



gsc 커피 출처

 
 

gsc 커피 출처

 
사이트에 생두정보와 농장 이야기까지 여라가지 정보가 있어 한번쯤 읽어보면 재미가 있다 
원두를 아직 블랜딩해서 먹는건 로스팅한 원두를 거의 다 먹었을때 남은 원두끼리 모아서 한잔 만드는 것밖에 해본적이 없어서 민망해진다
블랜딩에 아주 중요한 원두라니 ... 


로스팅을 할때 불이 약간 강한게 아닌가? 라고 생가가했는데 역시나 약간 타버린 원두들이 있다 

느낌이 왔을때 불조절을 한번 더 했어야 했는데 아쉽네

 

수동 그라인더는 '리도2'가 있었는데 너무 커서 가지고 다니기도 불편하고 집에서는 전동 그라인더가 있으니 사용 빈도가 너무 떨어져서 처분하고 알리발 13000원짜리 휴대용 전동 그라인더를 하나 샀다 

가격은 생각하면 그런대로 쓸만한데 캠핑갈때 가져가지는 않는다 은근 무겁다 ㅋㅋㅋㅋㅋ

앞으로도 그냥 집에서 갈아서 가져갈듯하다 

'코만단테'같은 그라인더는 너무 비싸고 저가형은 원두가 지멋대로 갈리고 어정쩡한 가격대는 써보지 않았지만 이거 쓸바에 돈 더 보테서 코만단테로 갈껄 할꺼 같아서 아예 안사는걸로 마음을 잡았다

 


 음... 커피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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