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수영 강습 신청 (올해의 목표는 건강 되돌리기)
작년 이맘때 생각이 난다
새로운 작장과 새로운 사람들 사이에서 적응을 해야 하고 그 와중에 방금 입사에서 아직 아무것도 한 것도 없는데 어디서 싸가지 없는 어린놈이 들어왔다고 소문이 났다
싸가지 없는거? OK! 어린놈? 나두 40이 넘었는데 ㅋㅋㅋㅋㅋ
아무튼 1년 지나면서 잘 적응했고 날 어느 정도 좋게 보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나와 트러블이 있던 사람은 짤려나가면서 이제는 안정적으로 잘 지내고 있다
작년 한해동안 몸이 많이 망가졌다
몸무게도 많이 늘고 관절도 안 좋아졌는지 발목도 팔꿈치도 시큰시큰하다
올해는 몸을 회복하는 한해로 만들고 싶다
몸무게도 줄이고 겨울이 가면 몇 년간 못했던 서핑도 다시 다니는 게 목표다
다시 가면 팔젖기부터 시작해야겠지?
슈를 다시 입으려면 15kg 정도를 감량해야 한다
그래서 2월부터는 다시 수영을 시작해야겠다
전에는 고양 백석 체육관에서 수영을 했는데 회사는 대화역 주변이라서 이번에는 대화 고양 체육관에서 하려고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다
시간도 아침, 점심, 저녁에 다 있고 레일도 50m 레일이라 모든게 맘에 들었다
그런데..
정원 80명에 대기가 1,656명이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1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후덜덜~~이다
다시 백석 체육관으로 들어갔다
백석 체육관은 아침 시간은 대기 신청도 안보인다
8:00~8:50 자유수영 반이 있는데 신청조차 안 받다니 이럴 수가..
출근이 1시라 나머지 반은 수영하러 올 수가 없다
아.. 그럼 강습반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런 너무 싫다
너무 싫은 이유는 배영 때문이다
배영이 진짜 눈물 나게 싫다 몸이 뜨지를 않는다
다들 접영을 힘들어하는데 나는 접영은 오히려 재밌고 배영을 진짜 죽을 맛이다 ㅋㅋㅋㅋ
강습반으로 가라는 하늘의 뜻인가?
수영 후에 바로 출근할 수 있게 시간도 딱이다
곽주희 선생님이 아직도 계시네? 빡시게 돌려주신다
체력 좋아진다
살 빼라는 하늘의 뜻인가? 난 종교도 없는데.
아무튼 대화 고양 체육관에 대기 걸어 놓고 일산 백석 체육관 상급반으로 신청했다
아… 배영 할 생각에 벌써 가기 싫어진다 ㅋㅋㅋㅋㅋ
승인 완료 문자가 바로 왔다
나는 주소지가 장항동으로 되어 있어 30% 할인도 받는다
백석동에 산다면 50% 할인으로 알고 있다
등본 챙겨서 접수하러 가면 된다
할인을 받을 거면 온나린 말고 현장결재를 해야 한다
주차를 위해 차량등록까지 마무리했다
샤워하고 점심까지 먹으면서 출근하려면 시간이 간당간당하다
일단 다녀보고 아니면 새벽반으로 옮기던지 해야겠다
올해는 꼭 살도 빼고 몸 컨디션도 끌어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