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일본 항공권 구입 (후쿠오카 공항)
3년 만에 일본 여행을 다시 가게 되었다
19년 겨울에 고쿠라에서 친구와 한잔하면서 "내년 3월에 올께" 라면 이야기 했고 친구는 국가고시 준비 중으로 3월 초에 시험이었다
시험이 끝나고 같이 온천이라도 갈 계획이였는데 바로 1월에 하늘길이 막혀 버렸다
그때는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벌써 3년이나 시간이 흘렀다
급하게 사용해야 하는 휴가가 발생해서 이참에 친구 얼굴이나 보고 와야겠다 하고 표를 알아봤다
목적지는 고쿠라기 때문에 기타큐슈 공항으로 들어가면 간단하고 편하지만 아직 기타큐슈 공항 노선이 없다
진에어가 기타큐슈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가 있다
하지만 현재 키타큐슈 공하에 들어가는 국제선 비행기는 없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중국에서 들어가는 비행기도 부산에서 들어가는 비행기도 스케줄이 없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후쿠오카는 이미 많은 노선들이 열렸는데 기타큐슈는 아직 움직임이 없다
그런데 인천 발 진에어 노선은 시간까지 나와있다
아무래도 조만간 인천 ~ 기타큐슈 노선이 다시 열릴 것 같다
그런데 시간이 똥망이다
인천에서 아침 7:20분 비행기라니 공항에 6시에는 도착해야 하는데.... 뭐 일찍 일어나면 좋지
하지만 인천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아침 10시다. 이건 아니지.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먹고 바로 한국으로 가야 하는 건데 이건 너무 시간이 구리다
마지막 날이 없는 일정이다
1박 2일 같은 2박 3일은 참을 수 없다
기타큐슈는 포기하고 후쿠오카 표로 다시 알아봤다
에어부산이 돌아오는 비행기가 저녁 6시에 있어서 바로 예매했다
보였을때 예매해야지 다음 날 들어가면 더 비싸져 있다 비행기표는 지금 보고 있는 표가 젤 싼 표이다
갈 때도 너무 늦지도 너무 이르지도 않은 4시 비행기 (약간 느리네) 올 때는 6시 비행기에 가격은 26만 원이다
전에는 20만원 아래로 다녔던 거 같은데 뭐 최근까지 30만 원 후반이었던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고 휴가를 빨리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친구한테는 언제 말하지? 서프라이즈 해준답시고 당일에 고쿠라에 가서 말했다가 못 만날 수도 있으니 미리 말하는 게 좋을 듯싶다
아무튼 여행은 준비과정부터 너무 재밌는 취미다 돈이 많이 깨져서 자주 못가는게 아쉽지만 올해는 3년간 모아놓은 마일리지 대방출이다